[관악사람들] '신림에서 나누는 천가지 사랑'으로 소통해요!|
- 작성일2017/01/31 14: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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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통과 나눔의 ‘신나는 천사’ 신림종합사회복지관 최성숙
신림종합사회복지관(난곡로 110)에서 만난 최성숙 관장(45세)은 관악의 주민이면서 25년동안 복지관에서 근무한 자칭 관악의 일꾼이라면서 따뜻한 인상으로 차분하게 복지의 손길을 말한다. 봉사와 후원, 관심과 나눔, 소통의 공동체로 살아가며, 주민들의 복지를 위한 활동결과 ‘사회복지 우수프로그램’상도 수차례 받았다.
복지관 입구에 들어서니 그동안의 활동을 말해 주듯 트로피와 상장이 한 벽면을 장식하고 있다. 신림종합사회복지관은 1981년 일송학원에서 시작하여 한림대학이 운영하다가 1999년 관악구의 지원을 받아 건물을 지었다. 설립 당시 난곡지역은 열악한 주거환경과 빈곤하게 생활하는 주민들이 많아 의료봉사활동과 인재양성을 위한 교육사업이 절실 했으며 지역 주민을 위한 복지의 사업을 시작하여 벌써35년이 됐다.
여러가지 복지사업을 펼쳐 왔지만 저소득층 자산형성 지원사업과, 희망온돌사업, 빈곤청소년 발달 지원사업, 나눔 이웃사업, 마을공동체 활성화사업에 이어 동방삭이대학, 아름다운이웃 서울디딤돌사업, 건강지원사업, 방문목욕사업, 푸른햇살데이케어센터 등등 수없이 많은 종류의 사업을 실행하고 있다.
그중에서도 ‘희망플랜신림센타’는 14세에서 24세까지의 성인 이행기에 있는 청소년들의 꿈과 진로를 도와주는 역할을 하는 것으로 중위소득 50%이하의 청소년을 위해 3년간 100명을 대상으로 1년에 최대 400~500만원을 지원한다. 어려운 가정형편으로 방황하는 청소년들이 또래 관계를 원활히 하고, 교육과 상담 등 맨토화와 대안학교 학업을 끝까지 마치도록 지원하고 있다.
최관장은 “이젠 먹고사는 문제가 아닌 복지, 이웃과의 관계와 소통이 중심이 되어, 주차장 문제라든지, 충간소음 문제, 빈부격차 문제 등에서, 서로 정을 나누고 콩 한 쪽도 나눠먹는 사회가 됐으면 좋겠다”면서 “가난하고 어려운 분들을 복지관에서 돌보는 복지가 아닌, 이웃사촌으로 내 이웃을 돌보는 사회가 되길 바란다”고 희망을 이야기 한다.
또, “관공서와 민간이 수평적 파트너쉽이 되어 주민에게 복지가 더 잘 전달 됐으면 좋겠고, 25년이란 기간 동안 일을 할 수 있게 된 것도, 주민들과 구청에서 믿어주고 성원해 주었기 때문”이라고 말하고 “앞으로 주민들과 직원들과 함께 전문가와 리더로서 더욱 노력하는 모습을 보여 주겠다“고 말했다.